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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7 15:41
존재
 글쓴이 : akrk
조회 : 245  
비가온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짜쯩스러움이 더해서  대법원 판결문 하나에 온 신경이 곤두선다

어느 부모가 자식 귀하지 않을리 없겠지만,
먼저 간 다른 아이들과 같이 지극히 성실하고 배려심 많았던 건강한 아들!
그 아들을 떠나 보내고 온 힘을 다해서 아니 젖 먹는 힘까지 짜내어 
아이의 명예회복의 길위에 서 있는 이 순간 순간이

아이와 관련된 단어 하나 판결 하나 하나에  천당이 되었다 지옥이 되었다를 반복하니 살아있음이 고역이고
진척되지 못하고 맴 돌고 있는 일, 
내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현실들에 주체 할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스물 스물 기어 나와서 괜히 엉뚱한 사람을 붙들고 시비를 걸고 있는 점점 이상해지는 내가 되어간다

아이일은 이제 겨우 시작인데 갈수록 첩첩산중이 되어가니
외딴 섬에 홀로 떨어져 있는것 같아 절망스럽다

아이를 찾아가서 하는 약속들 
여기 너무 오래 있었으니 이제는 너의 자리 찾아 가자고
엄마 몸이 부셔져도 반드시 너의 명예회복은 이루어 줄 것이라고 
여기서 쓰러질 수 없다고
헤이해 지려는 나를 향해 수 없는 다짐을 하는 것이다

행여 놓친게 없는지 아이의 수사 기록을 읽고 또 읽으며
힘들었을 아이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도
아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몸부림일 뿐   
점점 지쳐가는 일상이 되어간다

나는 언제쯤 이 모든것을 극복하고   
그나마 덜 미안한 마음으로 
아이 앞에 설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떠나간 아이의 명예회복을 이루고
동생을 먼저 보낸 남은 아이들의 아픔을 보듬으면서 살 수 있을까

사는 것이
살아낸다고 하던 말의 의미가 가슴을 저민다.

마음 16-09-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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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명절이라고 가족 모두 모여 웃음꽃이 피어나고
우리들의 온 마음은
같이 하지 못하는 아이생각으로 새카맣게 타 들어가지만
내색조차 쉽게하지 못하고
억지로 움직여 몸은 전혀 딴곳에 있고 마음은 하루종일 아이곁에 머물러 있으니
무슨 이런일이 지속되는지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

제자리 찾은 나두 이러한데
아직 아무 진척없는 그 마음 어떠할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 다해 제자리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Ty맘 16-09-19 08:24
답변  
이렇게 떠난 아이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렇게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실 부모님들...
우리가 전생에 지은 죄 탓이라면
나를 데려가셧어야지요..
자손들 하나 돌보지않으면서
제사 차례 받아드시는 조상..
빈 강정처럼 정성없이 음식을 하고
내아들이 먹으려나싶어
마음을 다잡앗엇다
누가 편히 이 명절을 보냇으리..
떠난 자식 눈물로 그리고
잃은 내새끼는 잊으라고 ...
아니 처음부터 없엇던 아이가 되어버린다
하늘은 자연의 일부엿을뿐...

지켜내지못한 나를 탓하는 시간속에서
나보다 더 슬픈 어머니가
나보다 더 힘들지않게 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순직이 되고
어서 안장을 할 수 있기를
똑같은 부모의 마음이 그들도 되주기를
국방부와 심의위원회...
엇나가지말고 약속처럼 모두 떠난 아이들 명예를 찾아주시기를..
같은 말이지만
어머니 힘내세요..힘내세요...
이만큼 참고 기다리셧으니 조금만 참고참아
아들 안장되는날 만나서 실컷 울기로 해요...
     
원망 16-09-30 22:44
답변 삭제  
맞네요...
그러네요...
내새끼 잘 돌봐주라...
조상님들 못다한 것들 다 이루게 해주시라
그저 바라고 바라는며 내 아이의 안녕을 염원하며
젯상 하나하나를 그렇게 정성껏 장만하고 올렸건만..

더 이상
조상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죽고나면
그야말로... 무 인것을..
내 아들이 없는데 
조상 제사는 개뿔!!!!!!

필요
없습니다.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낙이아빠 16-09-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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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지나 인사말이 "명절 잘 지냈어요?"
아이떠난시간이 엇그잰대 그세 그걸 잊었는지 잘 지냈냐는말이 참 야속합니다
그냥 한번 멋적게 웃습니다,, 
네~ 하며,,

나름 마음단단히먹고 버텨보려 하지만 한켠으론 힘없고 빽없는 나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한번 버텨보려 합니다
우리아이 죽음이 헛되지 않게,,,

모든 부모님 함께 힘내시고,,,  저에게도 힘을 주세요,,,
삶과 죽음 16-09-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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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낸다는게 얼마만큼  힘든 일인지를  알기에  가슴  저미도록 아프고 슬프지만,

내 발로 걸어 다닐수 있을떄 해야할 하나의 일이 있기에

죽지 못하고 살아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맘 편할 날이 있겠지요
16-09-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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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겐 명절의 의미란 무색하기 그지 없는데 같이 웃어주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혼자 있고 싶다하면 우울증 걸린다고 무조건 같이 하자 하는
세상이라는 곳이 참으로 배려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듯 합니다. 그려
병영내에서는 오죽할까 싶네요
본가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절을 한다는 아들의 말들이 아직도 귓전에 빙빙

설날 먹는 떡국은 눈물로 범벅이 되는 아침  그럼에도 나라의 부름에 임하였는데
지금은 없다
멍때린다는 말을 이해 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그냥 넘어가길
사람 16-09-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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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떼 같은 내 새끼 먼저 보내고 나를 가두고 사는동안

여기 저기 사람 구실 못하는 것은 물론  끝나지 안는 아들일에 심각한 우울증과

부시럭 거리기만 해도 가슴이 찢어질거같은 화병만 남았다

대한민국에서 빽있고 돈 있으면 자기 자식 군대보내지않는 인간들 부지기수인데
회피하지않고 군에 간 내 아들의 목숨은 무얼로 바꿀수있나

우리는 무엇때문에 아들을 군에 보냈을까

의무를 회피하지 않고 군에간 내 자식만 억울하니 애국심은 개나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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