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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7 13:24
봄이오는소리
 글쓴이 : 별love
조회 : 173  
지구상의 모든생물들이 겨울내 움츠렸던 근육과 지방들을 태우기 위해 아우성 치는듯 하다
세상이 온통 꽃으로 물들어가는 3월의 끝자락 앞에 부모들은 미처가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가고 있음에도 부모들에겐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들이 영상으로 흐른다
잊은듯 하면서 거짓 웃음을 짓고 일상에서는 바쁘다는 핑게를 대면서 그럭저럭 삶을
잘 이끌어 가는 것 같지만  까맣게 타는 속은 수없이 썩어 문드러진다

배고픔에 한알의 밥과 한줌의 빵조각을 삼키면서 이 뭐하는 짓인가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좋다고 다니는 길도 아니고 맛나다고 먹는 밥상도 아닌데 왜 먹지 않으면  안될까를 연타로 만발하면서도
꾸역꾸역 음식을 입으로 넣는 것은 인간의 습성일뿐인 것이다.

외로움의 끝자락인 것이다

어미 17-03-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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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을 외로움을 먹는것으로 미쳐가는 것인가봅니다
물한모금 못넘기는 시절도 있었는데 왜 먹는 것이냐고
왜 왜
보고싶다 17-04-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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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보고싶다
그럼에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직 아이들만큼의 고통과 아픔에 미치지 못하나보다

세월은 유수와 같아 벌써 강산이 몇번은 변하였는데
가슴속 머리속에 남아 있는 아들의 모습은 여전히 변함없이 그대로ㅡ
30살의 아들 어떤 모습일까?
상상에 상상을 더하다 울컥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눈물, 보고싶다 ...
비가 17-04-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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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벌써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어버린 아들
서른쯤의 인생길은 어떠할까?
비가 내리는 오늘은 무척 더 그리워지고 울적해지는 시간이다
온몸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현상이 주위를 감돈다
비가 내리는 날에 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빗물에 흘러 보낸다
아이 17-05-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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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날
세심하게 엄마를 챙겼을 아이

품안에 자식이 아닌  영원한 나의 아들이였을 아이
그 아들은 
나의 마음에
언제까지  지켜주지 못한 아이로 남아 있을것을..

초록이 싱그러워 질수록
아이 떠나던 날의 아픔이 배가 되어진다
상처 17-05-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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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를 먹어가고

한해  지날 때마다
손으로  아들의  나이를  꼽아본다

아들이  내곁에  있다면  어느 순간 어느 때에는 어떠할까

미소 지어보다가 울어보다가
가슴속에  상처만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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