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 회원가입
 
 

 
작성일 : 17-07-06 19:28
하루가 간다
 글쓴이 : 하늘나라
조회 : 34  
허물어져 가는 육신을 끌어앉고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영과 혼이 분리되어 있는듯한 느낌이다

몸과 마음이 생각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다
이제는 단어조차 가물가물하다

얘기를 하고자 해도 단어의 외출로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
일반인들보다 치매가 올 확률도 높은 것이겠지

갈수록 퇴보하는 인간의 본능  무엇을 위해 생존하는지
아웅다웅 하면서 사는것이 행복이란 생각도 이제는 한 갖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소한 부딪힘도 싫어진다
그냥 말없이 조용한 산사에서 머물고 싶어진다

 소원하는 모든것이
하나씩 하나씩 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끝없는 소망
그속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순간순간 울컥다가오는 설움
그건 우리 유가족만이 느끼는 애달픈 감정의 기복이리라
메말라가는 감정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애잔함

마른장마처럼 마음속이 갈라지고 터져버린 상념속에서
울고 또 울고 해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그리는 어미의 하루는
그렇게 또 지나간다

우리 17-07-07 09:06
답변 삭제  
연이어 내리는 비가 시린 가슴을 달래주고
무작정 저 비속을 걷고싶다.

태어남은 내 의지가 아니었지만
죽는건 이리도 질기고 힘든것을...

사는게 천당이고 지옥이고
오늘도 날씨따라 마음도 오락가락.

누구는 더 살고싶어 간절할건데
우리는 가기를 소원하니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죽으면 모든게 끝이라는 것을
살면서 더 뼈저리게 느껴가지만
매일을 자는 잠에 고통없이 죽어가기를 바라고 있으니

아들도 우리도 무슨죄를 그리도 많이지어
이런 아픔과 고통을 끈임없이 주는건지
애닯다...
 
   
 

Copyright ⓒ milsos.com All rights reserved.